올해 처음 김장을 준비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2026년 김장 재료 가격이 작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정리했다.
김장을 몇 번 해본 사람이라면 해마다 이맘때 가장 궁금한 게 하나 있다. 배추값이 작년보다 싼지 비싼지다.
결론부터 말하면 올해는 배추 쪽이 뚜렷하게 저렴한 흐름이지만, 고춧가루와 절임배추 사전예약가는 품목·마트별로 차이가 크다.
이 글에서는 배추 도매가, 고춧가루 등 부재료 시세, 마트별 절임배추 사전예약가, 작년 기준 김장 비용까지 숫자로 비교했다.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생강, 대파, 액젓처럼 김장에 꼭 들어가는 재료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차이, 사전예약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까지 함께 정리했다.
예를 들어 뒤에서 표로 정리할 대구 지역 도매가를 그대로 20포기에 적용해보면, 작년에는 배추값만 약 14만7천원(7,356원×20포기)이었지만 올해는 약 9만8천원(4,887원×20포기) 수준으로 계산된다.
포기당 가격 차이는 크지 않아 보여도 20포기 단위로 환산하면 5만원 가까운 차이가 생기는 셈이다. 다만 이는 도매가 기준이라 실제 마트 소매가는 이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김장 재료 가격, 작년보다 정말 쌀까
올해 김장 재료 가격은 배추 중심으로 작년보다 뚜렷하게 낮은 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추석까지 배추, 무 등 주요 채소류 공급은 안정적이었다.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줄었는데도 정부가 비축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가격을 눌렀기 때문이다.
다만 9월 중순 정식을 마친 가을배추는 초반 폭염 영향으로 작황이 다소 주춤했다가, 기온이 내려가면서 회복하는 분위기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그래서 10월 중순 이후 시세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가격을 흔드는 변수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재배면적, 둘째는 정식 이후 날씨(폭염·태풍·이른 추위), 셋째는 정부 비축물량 방출 시점이다. 이 중 하나라도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면 11월 시세가 8월 전망과 달라질 수 있다.
김장을 매년 담가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9월 작황 기사만 보고 가격을 예단했다가 11월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전예약 전에 최근 시세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배추값, 올해는 얼마나 내려갔을까
올해 8월 기준 배추 도매가는 지역에 따라 작년보다 30% 넘게 낮았다.
| 시점 | 올해 가격 | 작년 대비 |
|---|---|---|
| 2026년 6월 하순(가락시장 전국 도매, 포기당) | 1,662원 | 전년比 28.7%↓, 평년比 33.6%↓ |
| 2026년 8월 중순(대구 지역 도매, 포기당) | 4,887원 | 작년 7,356원 대비 33.56%↓ |
다만 이 수치는 전국 평균이 아니라 가락시장과 대구 지역의 도매가격이라, 내가 사는 지역 마트 소매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실시간 시세는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자료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서 확인하는 게 가장 믿을 만하다.
통상 도매가와 마트 소비자가 사이에는 유통 단계별 마진이 붙기 때문에 소매가는 도매가의 1.5배에서 2배 수준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즉 도매가가 포기당 5,000원 선이라면 마트 매장에서는 포기당 7,000~1만원대로 보이는 게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다. 지역별로도 산지와 가까운 호남권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수도권은 운송비가 더해져 소폭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고춧가루, 마늘, 대파는 얼마나 할까
고춧가루는 산지 선예약 기준으로 600그램에 1만7천원대부터 2만5천원대까지 폭이 넓다.
배추처럼 전국 단위 공식 도매통계가 자주 공개되는 품목이 아니라, 아래 표는 산지 농가와 쇼핑몰이 올린 선예약가, 그리고 작년 11월 조사 가격을 참고치로 정리한 것이다. 실제 구매 전 가격은 다시 확인해야 한다.
| 품목 | 규격 | 참고 가격대 |
|---|---|---|
| 고춧가루(일반) | 600g | 1만8천~1만9천원대 |
| 고춧가루(태양초) | 600g | 2만5천원 내외 |
| 건고추(세척·꼭지제거) | 600g(1근) | 1만7천~1만8천원대 |
| 깐마늘(국산) | 1kg | 작년 11월 기준 1만3천원대 |
| 대파 | 1kg | 작년 11월 기준 3천~4천원대 |
마늘과 대파는 김장철 직전인 11월 중순 이후 전통시장·마트 시세가 더 뚜렷하게 갈린다. 한국물가정보 등 기관의 11월 조사가 나오면 이 글도 업데이트해서 비교할 예정이다.
부재료는 품목이 많아 하나씩 비교하기보다 보관 특성별로 체크리스트를 나눠두면 관리가 수월하다.
- 고춧가루·마늘·생강: 냉동 보관이 가능해 가격이 괜찮을 때 미리 구매해도 무방하다
- 대파·쪽파·갓: 신선도가 중요해 김장 1~2일 전 구매하는 게 품질 관리에 유리하다
- 액젓·새우젓: 유통기한이 길어 여러 곳 가격을 비교한 뒤 여유 있게 구매할 수 있다
절임배추 사전예약, 마트별로 얼마나 다를까
롯데마트가 10월 1일부터 가장 먼저 사전예약을 열었고, 산지별로 가격 차이가 크다.
| 마트 | 산지 | 중량 | 예약가(행사카드) |
|---|---|---|---|
| 롯데마트 | 해남 | 20kg | 29,900원 |
| 롯데마트 | 괴산(준고랭지) | 20kg | 35,900원 |
| 롯데마트 | 평창(고랭지) | 20kg | 59,900원 |
| 롯데마트 | 해남(간편 키트, 1~2인용) | 9kg | 39,990원 |
| 올가홀푸드 | 유기농 | 품목별 상이 | 최대 20% 할인(11월 8일까지) |
롯데마트 1차 예약은 10월 초에 마감됐지만 12월 중순까지 추가 예약을 이어간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2026년 일정이 보도마다 조금씩 달라, 각 마트 앱 공지로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절임배추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염도와 중량 표기다. 염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숙성 중 쉽게 물러지고, 너무 높으면 양념을 아무리 조절해도 전체적으로 짠맛이 남는다.
보통 2~3% 염도를 기준으로 표기하는 제품이 많으니 구매 전 상세페이지의 염도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
또 중량이 절임 전 원물 기준인지 절임 후 기준인지에 따라 실제 받는 배추 양이 달라질 수 있어, 상품 후기나 고객센터 문의로 한 번 더 확인해두면 받아보고 당황할 일이 줄어든다.
절임배추 사전예약 일정과 산지별 비교는 김장 준비 절임배추 예약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다.
김장 비용,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중 어디가 유리할까
작년 기준으로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인 가구 기준 약 6만5천원 더 저렴했다.
| 구매처 | 품목 수 | 총액(2025년 11월 14일 기준) |
|---|---|---|
| 전통시장 | 11개 품목 | 338,500원 |
| 대형마트 | 11개 품목 | 404,280원 |
이 수치는 한국물가정보가 4인 가구, 배추 20포기 기준으로 조사한 작년 자료다. 2026년 조사는 통상 11월 중순에 발표되므로 아직 나오지 않았고, 현재는 작년 추세를 참고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면 된다.
한국물가정보가 조사하는 11개 품목에는 보통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생강, 대파, 쪽파, 갓, 액젓, 새우젓, 소금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배추와 고춧가루 두 품목이 전체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 품목의 가격 동향만 먼저 체크해도 전체 예산의 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사야 더 유리할까
사전예약은 1차가 가장 쌀 것 같지만 실제로는 2~3차 추가 물량에서 할인이 더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 인기 산지(해남, 괴산)는 1차에 매진될 수 있어 예약은 빠르게, 가격 비교는 느긋하게 하는 게 낫다
- 절임배추는 염도와 산지를 꼭 확인한다. 너무 짠 제품을 고르면 나중에 김치 맛 조절이 어렵다
- 전통시장은 김장철 막바지, 오전 일찍 방문하면 흥정 여지가 조금 더 있는 편이다
- 동일 산지라도 마트 앱 전용 할인, 멤버십 적립, 카드사 즉시할인을 더하면 표시가와 실제 결제가가 달라지니 결제 직전 최종 금액을 꼭 확인한다
- 배송형 절임배추는 받는 날짜를 김장 예정일보다 하루 정도 여유 있게 잡아두면, 배송이 지연되어도 일정을 조정하기 쉽다
- 가계 부담이 큰 가구라면 저소득층 금융지원제도도 함께 확인해볼 만하다
- 김장 비용처럼 한 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지출은 미리 신협정기예금금리 같은 상품으로 준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 시기 | 해야 할 일 |
|---|---|
| 10월 초~중순 | 절임배추 산지·중량 비교 후 1차 예약 |
| 11월 초 | 고춧가루, 마늘 등 부재료 가격 비교·구매 |
| 11월 중순 | 한국물가정보 등 김장 비용 조사 결과 확인 |
| 김장 1~2일 전 | 대파, 쪽파 등 신선 재료 구매 |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김장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통상 11월 중하순이 적당하다. 다만 올해는 가을배추 작황 회복 속도에 따라 최적 시기가 조금 늦춰질 수 있어, 날씨와 배추 시세를 함께 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올해 배추값은 작년보다 확실히 싼가요
8월까지는 지역에 따라 30%대 낮았지만 10월 이후 가을배추 출하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매 직전에는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서 최신 시세를 다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절임배추 사전예약은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롯데마트는 12월 중순까지 추가 예약을 받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마트와 산지별로 마감일이 다르므로 원하는 산지가 있다면 서둘러 예약하는 게 안전하다.
김장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는 방법이 있을까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격을 품목별로 비교하고, 절임배추 사전예약 할인을 활용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가구 상황에 따라 지역 지원제도를 함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해 김장 재료 가격은 배추 쪽이 작년보다 분명히 낮지만, 고춧가루와 절임배추 사전예약가는 품목·마트별로 차이가 크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겠다.
특히 올해처럼 배추값 하락과 부재료 가격 편차가 동시에 나타나는 해에는, 품목별로 따로 비교하는 습관이 전체 예산을 관리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11월 중순 공식 김장 비용 조사가 나오면 더 구체적인 숫자로 다시 비교해볼 생각이다.
여러분은 올해 김장 재료 가격, 작년과 비교해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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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Editlab 편집부 · 발행 전 자동 점검(중복·형식·규칙) · 정정 요청 · Google 검색에서 이 매체를 우선 출처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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