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 DSR은 차주의 연간 소득 대비 보유한 모든 대출의 연간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어떤 뜻인가
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줄임말로, 한 사람이 벌어들이는 연간 소득 중 얼마만큼을 빚 갚는 데 쓰는지를 계산한 숫자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자동차할부, 학자금대출 등 보유한 거의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계산한다. 이 지표가 생긴 이유는 간단하다. 소득에 비해 빚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에게 돈을 더 빌려주면 상환 능력을 넘어서는 부채가 쌓이고, 그런 차주가 늘어나면 금융회사 전체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융당국은 개별 대출 심사가 아니라 차주가 짊어진 전체 부채를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통제한다.
실제로 언제 마주치나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가면 상담 초반부터 DSR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은행 직원이 소득 서류와 기존 대출 내역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DSR을 계산해 대출 가능 금액을 산출해준다. 이미 마이너스통장이나 카드론, 학자금대출이 있다면 그 상환액까지 전부 합산되므로 예상보다 대출 한도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소득 증빙이 애매한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는 소득 인정 방식에 따라 DSR 값이 달라져 한도가 크게 출렁이기도 한다.
예시로 보면
예를 들어 연소득이 5천만원인 사람이 있다고 하자. DSR 규제비율과 소득 인정 기준은 대출 종류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신청 시점에 은행이나 금융당국 공지로 확인해야 하지만, 대략적인 원리로 설명하면 이렇다. 정해진 비율만큼만 연간 원리금 상환액으로 쓸 수 있도록 한도가 잡히고, 이미 다른 대출의 상환액이 있다면 그만큼을 뺀 나머지 안에서만 새 대출의 원리금이 들어가야 한다. 결국 같은 소득이라도 기존 대출이 많을수록 새로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은 줄어드는 구조다.
DTI와의 구분
DSR과 자주 혼동되는 개념이 DTI, 총부채상환비율이다. DTI는 원래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과 그 밖의 대출은 이자만 계산에 넣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계산 범위가 좁다. 반면 DSR은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 카드론, 학자금대출 등 사실상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함께 반영하기 때문에 같은 소득이라도 DSR 기준 한도가 더 빡빡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두 지표 모두 소득 대비 부채 부담을 재는 도구지만 포함 범위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놓치기 쉬운 점
마이너스통장 한도나 학자금대출처럼 평소 신경 쓰지 않던 소액 대출도 DSR 계산에는 전부 포함된다. 대출을 새로 받기 전에 불필요한 마이너스통장이나 소액 대출을 정리하면 한도에 여유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또한 DSR은 한 번 계산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신규 대출을 받을 때마다 다시 계산되므로, 여러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면 각 심사 시점의 부채 상황이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직접 계산해 보시려면 대출 이자 계산기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용어는 용어사전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